▲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제공: 서울시)

연면적 축구장 2배… 9월초 개관
공방 입주할 개인·기업 모집 중
디자인사업 지원, 판매·전시 플랫폼
작업장·공방·체험교실 등 조성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가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서울새활용플라자’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9월초 개관 예정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장안평 일대(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축구장 크기의 2배인 연면적 1만 6530㎡,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앞으로 재사용·재활용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사이클(새활용)은 버려진 물품에 디자인을 새롭게 입히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난 2015년 1월 착공해 26개월 만인 올 3월에 완료됐으며 위탁 운영 예정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초 개관을 앞두고 공방에 입주할 개인·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공방 입주자에게는 작업공간 및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지원하고 업사이클 관련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 지원, 공방에서 생산된 제품과 작품을 판매·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 다각적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사용 작업장, 소재은행, 업사이클 공방 및 전시실, 카페, 다목적실, 재활용장터, 판매장, 체험 교육실 등 업사이클 및 재활용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또 새활용플라자 후면에는 콘테이너 박스가 매력적으로 탈바꿈돼 전시작업장으로 이용된다.

지상1층에 들어서면 지상5층까지 중정형 연결계단이 있어 업사이클 공방, 다목적실, 카페, 식당, 전시실 등 각 층별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 새활용플라자 4층 내부 중정계단 전경사진. (제공: 서울시)

입구 전면에는 하수도과학관 광장과 연결된 데크가 설치돼 있어 데크에 앉아 주·야간에 옥외공연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물 외부 마감을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열처리목재 루버, 금속패널(내후성강판), 고강도 목재사이딩, 트리플로이 복층유리 등의 여러 마감재료를 사용해 재활용‧새사용 활성화라는 ‘새활용플라자’의 건립 의미를 부여했다.

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투어 운영, 업사이클 체험, 시민참여 이벤트, 업사이클 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업사이클, 재활용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 재사용 등 관련 산업육성의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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