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해양수산부 직접 개발 시행… 2021년 착공 예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소래포구항이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국가어항으로 확정돼 4월 초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남춘 의원은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이었던 소래포구에 대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를 만나 화재 복구 및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어항 지정 조기 고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소래포구는 연간 50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수도권 내 최대 수산물 집결지다. 그러나 어선 접안시설과 어항부지 부족으로 어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기능·편의시설 또한 부족해 관광객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소래포구의 중심 상업시설인 소래어시장의 화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상인과 어업인들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서도 국가어항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해양수산부는 소래포구항을 국비 654억원을 투입해 접안시설 1120m, 호안정비 295m, 수역준설 33만㎥를 실시해 어선의 안전정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6만㎡ 어항부지를 조성해 위판장, 어구보관장, 급수·급빙·급유 보급시설 등의 어항기능시설과 함께 관광객 편의를 위한 공원·친수시설, 공용화장실 등을 설치해 이용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향후 소래포구항 개발은 사업규모가 총사업비 5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해당돼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쯤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의원은 “소래어시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소래포구항 개발이 완료되면 수도권의 최대 어항으로서 위상 제고와 함께 그 동안의 소래포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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