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이송을 위해 준비작업중인 세월호 선체를 조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진도=김미정 기자]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이 30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방식에 대해 “절단이 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을 방문한 이후 사견을 전제로 “수색작업의 핵심은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며 유류품을 완벽하게 수습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수습작업에 앞서 로봇카메라를 집어넣어 객실 내부상태를 확인하는 방안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목포신항에서 수색업체와 회의를 하고, 조사위원의 내부회의를 거쳐 기본적인 수색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할 방침이다.

오는 4월 5일 목포에서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오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긴 후 객실이 있는 3층, 4층, 5층을 따로 절단할 계획이다.

하지만 유족은 진상규명을 위해 선체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선체조사위는 오후 3시 30분께 목포신항에서 선체 정리용역 업체인 코리아샐비지와 수색과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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