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4월 13일 부활절을 앞두고 영화 ‘십계-구원의 길’ 특별시사회를 진행했다.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진행된 특별시사회에는 한교연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200여명이 관람석을 채웠다. 시사회는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고, 법인이사 황인찬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십계-구원의 길’은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일생을 테마로 다른 120분짜리 영화다. 1956년 제작돼 국내에 알려진 헐리웃 영화가 아닌 지난해 브라질에서 새로 제작된 영화다. 이 영화는 당초 60부작 TV 드라마로 제작돼 1년 6개월여 동안 방영됐던 것을 일부 재촬영 및 편집 과정을 거쳐 웅장한 스케일로 재탄생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스타워즈 등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치고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는 1400만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구약 성경에 따르면 모세는 히브리인이지만 애굽 왕가에서 자랐으며, 히브리인이 애굽 관리자에게 핍박을 당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지른 인물이다. 애굽인의 입장에서는 살인자였지만 그는 호렙산에서 신에게 택함을 받고, 그 신이 조상 아브라함과 약속한 내용을 이루는 주인공이 된다. 신은 히브리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4대만에 많은 재물을 이끌고 나올 것을 미리 약속했다. 모세는 신의 명령에 따라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쏟은 후 히브리 백성들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시내산에서 신과의 언약인 십계명을 받는다. 모세5경이라 불리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세가 기록한 경서다. 이 중 창세기는 모세 탄생 이전 약 1500년 동안의 내용까지 소급해 기록됐다.

한교연 사회문화국은 지난해 분기별로 네 차례 기독교 영화를 선정해 시사회를 진행했다. 올해도 교인들의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화를 골라 특별시사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