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동구 대별동 송석범씨 부부가 ‘델라웨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에서 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 포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됐다.

이번에 첫 출하된‘델라웨어’는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종숙)의 기술지도와 농가의 노력 끝에 일반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일찍 수확하게 됐다.

대전포도는 잦은 기상이변을 극복한 최신 재배기술과 농업인의 땀과 열정이 이루어 낸 첨단 과학기술의 쾌거라 말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 송석범(66) 농가는 시설포도 재배에 열정을 기울여 온 농업인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한 후 가온해서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최적조건으로 유지하였기 때문에 싱그러운 봄꽃 향기와 함께 전국 최초로 포도를 조기수확할 수 있었다.

1월 중순에 개화해 3월 30일에 이르러 첫 수확하게 된 델라웨어 품종은 씨 없는 포도로 그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델라웨어 포도는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에서 생산되는 만큼 품질면에서 우수하며 상품의 희귀성이 높고 우리의 입맛에 맞아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여파에 대응하고 농가경영비절감과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을 가능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설포도 환경개선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여 환경 친화형 생산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고품질포도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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