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성. (제공: 화천군)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 화천조경철천문대에서 오는 8일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목성 특별관측 행사인 ‘반가워 목성!’ 이벤트를 개최한다.

목성은 겨울철 새벽에 관측할 수 있지만, 지금은 봄철 별자리인 처녀자리에 위치해 밤 시간대에도 관측할 수 있다.

이에 대형 천체망원경을 사용해 목성을 보면 대기층에 형성된 여러 개의 줄무늬와 ‘대적점’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태풍과 ‘갈릴레오의 4대 위성’이라고 불리는 4개의 위성을 볼 수도 있다.

조경철천문대는 목성 최적관측일인 8일에 한해 폐관시간인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특별 야간개방을 준비 중이다. 지름 1m 주망원경과 보조 망원경도 행사에 동원할 예정이다.

천문대 관계자는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동호인뿐 아니라 일반주민과 학생이 함께 밤하늘의 신비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주말 밤하늘에서 맞이할 목성의 신비한 모습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10월 개관한 화천조경철천문대는 휴전선까지 불과 20㎞ 거리에 있는 국내 최고의 시민천문대로 해발 1010m에 위치해 주변의 광해가 적어 최적의 관측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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