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개척단이 파견전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세계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부산상의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지역 조선 기자재 분야 8개 기업과 함께 ‘2017 일본 조선·해양 기자재 시장개척단’을 꾸려 일본 조선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엔저로 인해 세계 전체 선박수주량에서 점유율이 2010년 12.5%에서 2015년 27.1%로 급격히 상승한 일본 조선 시장에 지역의 조선 기자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개척단은 부산상의가 사전 협의를 통해 일본 조선소 측에서 방문을 희망한 맞춤형 업체들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 개척단에 참가한 비아이피㈜, 오리엔탈정공, ㈜대양계기 등 지역 조선 기자재 기업들은 선박·함정, 해양부유 구조물 등을 설계, 제조하는 JMU 社(Japan Marine United Corporation)와 석유 화학 플랜트 및 환경·에너지 플랜트를 설계 건설하는 미츠이 社(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본사와 조선 야드를 각각 방문해 상담을 한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이 독자적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 실질적 마케팅 기회는 물론 지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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