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10년 동안 끌어온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9월부터 착공된다고 4일 밝혔다.

학곡지구 개발사업은 민간자본 1200억원을 들여 동내면 학곡리 옛 공설묘원 32만 6000㎡를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가 밝힌 토지용도 구성비율은 주거용지 45.2%(공동주택 41.6%, 단독주택 3.6%), 도시지원 시설 10.4%, 공공업무 용지 5.1%, 상업용지 2%, 기반시설 37.3%이다.

공동주택 계획 물량은 2900여 세대이다. 시는 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비율은 기존 12%에서 15% 이상으로 상향해서 조정했다.

공공업무 용지에는 강원도소방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입주의향을 밝힌 상태다.

시는 4일 민간사업자인 교보증권(주) 컨소시엄과 사업 시행협약을 함에 따라 화장장, 분묘 이전, 사유지 매입 등 선투자금 약 510억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9월 착공해 2019년 말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사업시행 성사로 시와 춘천도시공사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돼 재정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학곡지구는 당초 개발 목적대로 주거, 근린생활,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신시가지로 조성돼 주변 동남권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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