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수만탐방지원센터 진입도로 개설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무등산 국립공원 진입로인 수만탐방지원센터(너와나 목장) 진입도로가 개설돼 화순에서 무등산을 오르는 탐방객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읍 수만리 중지마을을 통과하는 무등산 국립공원 진입로가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마을을 우회하는 무등산 국립공원 수만탐방지원센터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연장 1.0㎞, 폭원 10.0m의 규모로 개설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군계획시설(도로) 결정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8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9억원이 소요되며 화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 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사업비를 50%(9억 5000만원)씩 분담한다.

화순군은 지난달 17일 환경부로부터 국립공원사업 재위탁 승인을 받고 이달 초 위탁시행 협약을 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수만탐방지원센터를 경유해 무등산을 오르는 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비포장 구간이 산재해 탐방객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탐방객 편의 제공은 물론 중지마을 주민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2017년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문화사업 공모를 통해 너릿재 옛길조성사업(2016~2017 연속사업)과 세량벚길 누리길 조성사업에 국비 5억 8500만원을 확보해 명품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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