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곳에 선관위도 따라왔을 거라”는 발언을 한 후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했다.

홍 후보는 앞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9대 대선 자유한국당 부산·경남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 대회’에 참석 후  3시 50분께 부전 마켓타운을 찾았다.

이날 상인회 대표를 찾은 홍준표 대선후보가 경남도지사직 사퇴 시점으로 오는 “9일 자정 무렵에 도지사직 사표를 내려고 한다”고 말하며 상인들과의 간담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할 말이 참 많은데 말을 다 할 수 없는 것은 아직 도지사 신분”이라며 “나온 지 13일 만에 후보가 되고 두 달여 만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말을 시원하게 말을 하지 못한다. 이곳에 선관위도 따라왔을 거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어 9일 자정 무렵에 도지사직 사표를 내려는지 이유에 관해서는 “경상남도 지방선거 보궐선거는 전부 도에서 부담한다”며 “시장·군수·도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줄줄이 사표를 내고 선거가 치러지면 300억원 이상의 도민 혈세가 낭비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상인회 대표들은 “잘해야 한다” “사이다 발언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등 격려의 말과 충고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홍 후보는 간담회 후 10여 분간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부전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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