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에서 내빈들이 테잎컷팅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청)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산업 제시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5일부터 7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에너지산업에 대응하는 기술 중심의 국제사회 시장 변화와 구체적 노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외 258개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를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발표를 통해 신산업 창출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오랜 침체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는 태양광 기업들의 복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업의 참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보급확대와 충전소 확대에 따라 전기차 특별관이 구성됐다.

또한 태양광 시장의 현재와 미래는 주요기업과 정책동향을 소개하는 국내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1대1 수출상담회와 국내 유일의 그린컨벤션센터인 엑스코 신재생에너지 시설투어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5년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정부의 신에너지산업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 및 세계 각국의 동향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그린에너지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정책포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동향과 정부정책, 글로벌 그린에너지 정책 동향 및 2017년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등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과 지원방안을 소개해 글로벌 신기후 체제에 대비한다.

이번 전시구성에는 오랜 침체되었던 태양광 산업이 신재생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를 저장해 적시적지에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인버터 기업의 참가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났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트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에너지관리와 ICT기반 에너지 절감 및 관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SK텔레콤과 KT의 전시회 참가도 눈에 띈다.

한편 청정에너지 분야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 중인 대구시는 분산전원형 에너지자족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에 필요한 전력 2.5GW를 대구 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태양광, 연료전지, LNG 복합발전 등 분산형 클린에너지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관련 산업을 지원 및 육성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업계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어려운 침체기를 견뎌온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활황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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