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설치·총리실 독립청사 제안”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대선공약에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현안이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 교통망 확충,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 자족도시 실현, 문화·복지 기반 확충 등 5개 분야 17개 공약을 개발하고 주요 정당후보의 공약에 포함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차기 정부는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시키고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하고 ‘세종시=행정수도’를 명문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에 소속된 각종 위원회도 세종시로 조속히 옮겨야 할 것”이라며 “세종시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으로 KTX 세종역 신설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세종형 자치모델 성공을 위한 입법·조직·재정권한 확대 - 행복도시법 개정, 세종시특별법을 제주특별자치도법 수준으로 개정 ▲첨단사업 대학 유치 적극 지원 - 과학벨트 기능지구 입주기업 지원하는 특별법 개정, 대덕특구를 세종시 4생활권까지 확장,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립행정대학원·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등 우수대학 유치 등의 대선공약 반영을 도모한다.
이 시장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늦어진 문화복지시설을 조속히 확충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과 자연사박물관 조기 건립, 국립암센터분원 설치, 충청권 직업체험센터 종합운동장 조기 착공도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세종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경제·사회 중앙부처가 다수 위치한 세종시에 설치할 것과 국무총리실 독립청사 건립, 중앙부처 추가 이전, 청사 신축 등의 계획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한편 세종시는 핵심과제인 ‘행정수도=세종시’를 개헌안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개헌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위원을 면담한 바 있으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결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