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대곡지 에코갤러리 데크설치 후 모습.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개발제한구역 2곳을 자연환경·생태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도시민을 위한 생태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해 자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환경문화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2곳으로 국비 13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동구의 ‘점세늪 연꽃 생태공원 조성’과 수성구의 ‘천을산 해맞이 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점세늪 연꽃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10억원으로 전국 연근 생산량의 34%를 생산하며 안심 연근재배단지 내에 위치한 점세늪을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생태문화 체험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을산 해맞이 동산 조성사업은 매년 해맞이 행사를 하는 장소로 경관과 조망이 우수해 하루 평균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찾는 천을산의 정상부 일원을 새롭게 정비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5억원을 투입한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환경문화사업은 누리길, 경관, 여가녹지공원 등을 조성해 구역 내 주민의 생활편익 향상과 인근 도시민의 여가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간 국비 122억원을 지원받아 팔공산 왕건 누리길, 도원지 수변경관 조성, 구암동 숲체험공원 등 21개 사업을 시행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개발제한구역의 풍부한 녹지와 자연경관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