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노란색 교통안전 지대인 ‘옐로카펫과 노란 발자국’이 부산시 내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확대 설치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옐로카펫’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옐로카펫 사업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업에 공동 협력·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옐로카펫 사업 행정·재정 지원 ▲부산시교육청·부산경찰청·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 유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는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주관한다.

또 BNK금융그룹은 부산지역 옐로카펫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후원해 옐로카펫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 등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동 사망사고 중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81%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아동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바람에 운전자들이 인식치 못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최근 어린이 도로를 건널 때 사고 예방 대안으로 강요보다는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넛지 효과’를 활용한 ‘옐로카펫과 노란 발자국’ 등 시설물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내달부터 중구 보수초등학교 등 146개교 인근 횡단보도 347곳에 옐로카펫과 노란 발자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옐로카드 배부, 홍보 동영상 제작·배포, 초등학교·운전면허시험 교육장 등을 통한 옐로카펫 기능과 취지를 홍보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옐로카펫과 노란 발자국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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