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의 단일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라는 것은 최소한 기본적인 전제가 홍 지사가 대통령이 돼도 좋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며 “홍 지사는 형사 피고인으로서 출마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제가 홍 지사라면 양심상 도저히 출마는 꿈도 꾸지 않는다. 홍 지사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그런 후보를 배출해 다시 친박 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지난 몇 달 동안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새누리당을 한국당으로 이름 바꾼 것 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다시 친박, 진박이 지배하는 그 당 그대로 남아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개혁적인 보수를 하겠다고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저희가 자유한국당과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으므로 그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 또한 안철수 후보 뒤에는 박지원 대표가 있다. 박지원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의 주범이었다”며 “대북송금을 해서 그 돈으로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해 그 핵미사일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그런 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지금 국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국가 안보에서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국민의당과 단일화를 할 수 있겠느냐. 저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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