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천지일보 전남=김태건 기자] 전남도가 7일 무안군 삼향읍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 예찰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H5혈청형 항원을 검출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장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9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1만 4000마리의 오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 농장 반경 3㎞ 이내 산란계 농장 1곳에서 6만 9000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 중이다.

올겨울 전남도 10개 시군에서 36건의 AI가 발생해 116농가 213만 8000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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