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상공회의소가 7일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바른 정당 유승민 후보 부산방문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감담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7일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부산방문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상의와 지역상공인들이 유승민 후보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 상공계의 염원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유 후보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20여명과 바른 정당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김세연, 하태경, 국회의원 등 정당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지역상공인들은 유승민 후보에게 ‘정부의 조선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차질 없는 추진’ ‘24시간 안전한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 수립’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 조속 국회통과’ ‘법인세율 인상 유보’ 등 지역 현안과 기업 규제개선 과제를 건의하고 질의 하는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 7일 부산상의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역상공인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승민 후보는 인사말에서 “해양수도인 부산은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경남의 미래도 보장하기 힘들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성급한 결정으로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다음 정부로 넘어간 숙제인 조선산업의 발전이 부산·경남에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며 “당선되면 관리소홀로 인한 부실기업 가계부채문제 등으로 불황에 처하지 않도록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자질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지금의 위기는 세계적 불황의 여파가 일차적 원인이지만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정부의 정책 실패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에게 있어 경제에 대한 인식과 이를 둘러싼 외교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국가는 해양강국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상공회인의 이야기를 청취해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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