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남지사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광주·전남 귀농귀촌박람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수도권 향우 대상 시군과 함께 홍보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가 8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7 광주‧전남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유치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박람회는 수도권 향우회 등 500만 향우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하는 도시민과 특히 최근 급증하는 귀농, 귀촌 희망자에게 정보를 안내해 한 사람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재경광주전남향우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특히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전체가 함께 참가하는 박람회로 시군별로 귀농귀촌 지원정책, 영농 여건 등을 소개하고, 귀농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전시, 홍보하는 등 도와 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귀농, 귀촌인 유치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화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은 “내 고향 전남이 ‘귀농귀촌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고향의 활력 증진에 앞장서기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향우회원의 참여와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기 운동으로 수도권 도시민의 참여를 향우회 차원에서 적극 유도하고, 이 행사를 계기로 광주전남이 살기 좋은 우리의 고향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이 전국의 50%를 넘고 최근 농가 소득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2배가량 높은 편이다. 수산물 생산량도 전국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8천여명이 전남에 귀농, 귀촌해 왔고 특히 30대 이하 귀농‧귀촌자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 가운데 딱 1명만 세계적 위업을 달성한 사람은 유엔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씨, 노벨상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 우주 비행을 한 이소연 박사, 바둑에서 알파고에 한 판이라도 이겨본 이세돌 국수, 세계 메이저 골프대회 최소타 기록을 가진 전인지 선수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들 중 반기문 전 총장을 빼고는 모두가 전남의 농축수산물을 섭취하고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해 공기 맑고 살기 좋은 광주‧전남으로 옮겨 사는 길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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