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4월 도서관주간 및 세계책의날을 맞아 책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7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동에 위치한 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오는 12~15일까지 ‘다독다독(多讀多讀), 내 꿈을 응원해주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전시 및 체험,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12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 속에 등장하는 식물을 심으며 긍정적인 사고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화분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13일에는 ‘새나라의 어린이’와 ‘싸움의 달인’ 등을 집필한 김남중 동화작가를 초청, 역사와 책의 집필과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김남중 작가와 함께하는 역사 둘러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5일 오전 10~12시 미래에셋 자산운영팀과 함께하는 ‘아주 든든한 금융 교육’이 시행된다. 이 교육은 은퇴 후 인생 제2막의 삶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다.

이밖에 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유아 및 아동, 청소년, 성인을 위한 ‘동화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12~18일 운영하며 세계 책의 날인 23일에도 관련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숙희 작가와 권혁도 작가가 각각 집필한 ‘너는 기적이야’와 ‘세밀화로 보는 왕잠자리 한 살이’ 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특화도서관인 푸른길도서관에서는 12~23일 ‘장수탕 선녀님’ 원화 전시회를 비롯해 청렴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 15일에는 그림책인 ‘줄줄이 꿴 호랑이’와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를 빛을 투영한 그림으로 만날 수 있으며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샬롯의 거미줄’이 2주간에 걸쳐 주말 동안 상영된다.

이밖에 23일에는 책 속 글귀와 그림을 새겨 나만의 특별한 가방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서가 추천하는 권장 도서 목록 배부 및 도서 반납 연체자 특별 해제 등 이벤트도 시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면서 “관내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문화 사랑방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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