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신안 튤립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천지일보(뉴스천지)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의 대향연’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7일 신안 튤립축제가 열렸다.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날 전국적인 세월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개막식을 간소하게 치렀다. 참여자들은 노란 풍선을 하늘에 띄웠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그동안 주간에만 볼 수 있었던 튤립을 야간에도 볼 기회를 마련했다.

축제장 주변에 유채꽃밭도 조성해 리빙스턴데이지, 비올라 등과 함께 아름다운 봄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7일 신안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하지만 개막식이 열린 이날 쌀쌀한 날씨로 튤립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없어 관광객의 아쉬움을 남겼다.

담양에서 온 송경자(71, 여)씨는 “오늘 개막식인데 튤립이 많이 안 폈다. 튤립이 피려면 2~3일 더 있어야 한다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신안 튤립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튤립축제장에서는 유채꽃밭 승마체험과 튤립화분 만들기, 재래김 만들기, 드론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 신안 튤립축제장에 조성된 유채꽃밭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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