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국내 유일의 전통 장례문화 축제인 횡성 회다지소리 민속문화재가 ‘순간과 영원의 만남’을 주제로 8일부터 9일까지 횡성군 우천면 정금민속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한 행사에서는 상여 행렬, 회다지소리를 비롯해 전국 회다지 경연대회와 각종 초청공연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회다지소리와 토속민요를 선보여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대도둠놀이, 회다지 인형극, 장례문화 사진전, 목공체험, 소원지 쓰기, 사후세계 체험, 장례용품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횡성 회다지소리는 1984년 9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대통령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돼 횡성 회다지소리 전승보존회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기반으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홍성익 횡성 회다지소리 민속문화재 위원장은 “이번 민속문화재를 통해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재현해 역사·문화적 가치와 위상을 재조명하고 대외적으로 회다지소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전통장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문화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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