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실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복숭아씨살이좀벌’ (제공: 구례군)

정밀 예찰‧적기방제 현장지도 활동 강화

[천지일보 구례=이미애 기자] 구례군이 매실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의 피해예방을 위해 정밀 예찰과 적기방제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과실 속 씨방을 갉아먹으며 성장해 수확기 무렵 열매껍질이 갈색으로 썩기 시작해 심한 경우 90% 이상 낙과하거나 상품성이 없게 돼 농가 피해가 발생한다.

구례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전국 매실 주생산지에서 발생해 작년에는 전국 2569ha로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방제가 소홀할 경우 농가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노진)는 매실의 경우 과실이 1cm 내외 크기로 자란 시기에 7일 간격으로 약제를 2~3회 오전에 살포해 산란하는 성충과 부화하는 유충을 동시에 방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에서는 땅에 떨어진 과실은 모두 수거해 소각하거나 물에 담가 과실 속의 월동유충을 제거해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박노진 소장은 “복숭아씨살이좀벌 성충 산란 시기인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집중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정밀 예찰과 적기 공동방제를 통해 매실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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