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지원·경제활성화 중점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안양시가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2746억원을 편성해 지난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대비 1821억원(16.7%) 늘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9868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878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교부세 증가분(505억원), 국·도비보조금 (319억원)과 순세계잉여금(417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지원 확대, 시민 생활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고금리 지방채 상환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연초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한 사업에 우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청년일자리 프로그램과 노인일자리 사업에 26억원을 투자해 1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4개소 건립에 98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사회적약자 스마트맞춤형 안전시스템 구축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 CCTV설치 등 시민밀착형 안전예산 97억원을 편성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위해 인재육성 장학기금 50억원, 사회초년생 작은방 지원 및 만안 청년창업공간 조성에 8억 3000만원을 편성해 청년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고금리 지방채(연 3.5~3.0%) 171억원을 조기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평촌 일번가 일원 보행환경개선사업,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호계사거리 주변 전선지중화사업, 대농중심상가 간판정비사업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예산이 반영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7~28일 열리는 제23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