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 파트너’ 제66호로 선정된 뷔페청 대신점(왼쪽, 대표 김영식)에 구청 관계자가 나무현판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서구청)

시행 2년차 참여 기관·단체 및 개인 77개소로 늘어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지난 2015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나눔 파트너’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최근 관내 뷰티플란트치과의원(원장 성진우)과 뷔페청 대신점(대표 김영식) 등 14개 기관·단체 및 개인을 ‘나눔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를 알리는 나무현판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눔 파트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만원 이상의 금품을 2년 이상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어 기관·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나눔 파트너’는 그동안 음식점, 제과점, 미용실, 안경점, 세탁소, 사진관, 마트, 종교시설 등 총 77개소가 선정돼 민들레 홀씨처럼 소리 없이 이웃사랑을 퍼뜨리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4개소 가운데 뷰티플란트치과의원은 지난해 김모(72)씨 등 저소득 어르신 8명에게 무료로 3260만원 상당의 틀니를 제작해 지원했다.

이들은 치아가 없어 음식을 삼키다시피 먹어야 하는 등 식사 때마다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비용부담 때문에 임플란트나 틀니는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 병원 덕분에 이제는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 ‘나눔 파트너’ 제64호로 선정된 뷰티플란트치과의원(왼쪽, 대표 김영식)에 구청 관계자가 나무현판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서구청)

뷰티플란트치과의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관리 대상자 30명을 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치과 치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나눔 파트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보살피며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다복동(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 洞)’사업이 관내 13개 전 동(洞)으로 확대 실시되는 만큼 공공과 민간의 협력 속에 더욱 많은 나눔 천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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