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수 없는 손님 홍준표 지사는 떠나라”며 바가지를 발로 밟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 김영만 상임대표)가 “우리나라 풍습에는 재수 없는 손님이 왔다 가면 대문밖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 있다”며 “홍준표 지사가 나가면 소금을 뿌려 소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민 참정권을 유린한 홍준표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경남도민 참정권을 유린한 홍준표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 성산구 위원장은 “경남지역 시민사회가 홍준표 도지사의 폭정에 항거해 지난 5년간 투쟁해 왔다”며 “그 투쟁으로 쫓아냈어야 했지만, 주민소환이 너무 엄격한 법적 조건 때문에 그렇게 많은 동지가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쫓아내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홍 지사가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법도 짓밟고 법을 무시하고 쓰레기통에 처넣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자가 어떻게 대통령을 꿈꾸는지, 우리 국민에게 어떤 좌절을 주려고 이러는지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정의당 여영국 위원장은 “9일 밤 8~12시 30분까지 도민의 참정권을 막아내기 위해 경남의회와 경남도청을 오가며 류순현 행정부지사 면담도 신청했지만 모든 것이 무산됐다”며 “어젯밤 11시 57분에 전자문서로 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도민의 참정권을 훔쳐서 야반도주하듯 도지사직을 관뒀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지사직을 그만둔 데 대해서는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헌법정신과 법률을 위반하는 사람이 과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겠는가. 그것은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뚜렷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운동본부가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경남도민 참정권을 유린한 홍준표 지사는 재수 없는 손님”이라며 소금을 뿌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영만 상임대표는 “기어이 홍준표가 도민의 참정권을 짓밟았다”며 “온갖 폭정과 패악으로 경남도민을 도탄에 빠뜨린 홍준표가 도지사를 그만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경남도민의 참정권을 빼앗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홍준표에게는 한 치의 양심도, 인간적 도의도 찾아볼 수 없다”며 “그는 오직 권력욕과 자기 과시욕과 물욕으로만 똘똘 뭉쳐 자신의 출세와 권력을 위해 불법과 악행을 서슴지 않고 저지른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는 안하무인 태도가 골수에 베여 있다”며 “홍준표가 정치하는 것은 국민의 불행이며, 대통령 후보라는 것은 국민의 치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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