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 (제공: 천안시)

천안시 등록 외국인 3월말 기준 1만 7444명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민원편의를 위해 ‘민원서류 외국어 해석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해석본은 각종 행사, 결혼, 이민 등으로 외국인의 행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손쉽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책자에는 외국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혼인·이혼·사망·출생, 가족관계창설신고, 체류지 변경신고 등 민원서식 31종을 수록했다.

사용빈도가 높은 교부신청서는 중국·일본·베트남·러시아·몽골·우즈베크·캄보디아·태국·필리핀·영어 등 10개 언어, 그 외 27종 민원서식은 중국·일본·베트남·영어 등 4개 언어로 번역했다.

외국어 해석본은 시·구청 민원실, 차량등록사업소, 읍면동, 다문화센터 등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비치했으며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민원서류 외국어 해석본으로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도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천안시민을 위해 민원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 등록된 외국인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3월말 기준 1만 7444명으로 총인구 64만 478명의 2.7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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