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가 11일 인천 송도G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는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공병건)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1997년 처음 구성된 시·도의회 공동이해 사안 협의 및 의견수렴과 채택안건의 의장협의회 상정, 의회 운영관련 현안사항 협의 및 정책 계발, 상호간 정보 교류 및 지방의회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날 정기회 안건은 인천시가 제출한 ‘서해5도 주민보호 지원대책 촉구 건의안’ 등 총 4건이 제출돼 모두 원안가결 됐다. 가결된 안건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상정 논의될 예정이다.

이중 인천시의회가 제출한 ‘서해5도 주민보호 지원 대책 촉구 건의안’을 통해 공병건 위원장은 “서해5도 어민들이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의 서해5도 어민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보상대책 마련 및 조업 어장 확장,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인공어초 설치, 여객선 준공영제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장은 “오늘 회의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가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펀 차기 정기회는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과 지방분권 실현을 통한 지방자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에서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 합동연찬회와 병행해 개최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