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교육감이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연구원 심포지엄에서 ‘미래학교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생각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전’ 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교육청)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연구원이 11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고 4·16 교육체제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이 만드는 미래, 새로운 교육체제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교직원, 학부모, 시민, 교육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미래학교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생각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의 모습은 현재 우리 교육의 모습을 성찰하게 한다. 우리 교육의 목적은 무엇이고, 우리 아이들은 왜 행복하지 않은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생각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도전의 장소가 돼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은 곧 교육혁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교육의 담론은 미래교육, 미래학교가 아닌 미래학생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교육 자치와 교실혁신의 중심은 학생의 성장과 역량”이라면서 “학생이 행복한 교육,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심화, 현장을 중심으로 한 지원행정의 효율성 제고, 교육을 통한 통합기능 강화 등 세월호 참사를 교육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마련한 4·16교육체제가 미래교육의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강연과 발제에는 김기수 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수광 가정중 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함께 했으며, 유시민 작가의 ‘미래 교육체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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