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영면 주민들이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0회 전라 병영성축제를 맞아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제20회 강진 전라병영성 축제를 맞아 지난 10일 축제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영면 주민뿐만 아니라 사회·기관단체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날 축제장에는 강진 전라 병영성 축제 추진위원회와 병영면 이장단, 한들농협,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및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병영상업고등학교 학생 50여명도 환경정화에 참여해 세대와 단체를 막론, 제20회 강진 전라병영성 축제 성공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9월부터 정성으로 키운 메리골드 3만본은 경관조성 및 관광객들의 길 안내를 위해 축제장 내 도보 길의 경계를 따라 심어졌다.

병영성 내 곳곳에 유구가 있어 자칫 공허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꽃을 심어 축제장을 화사하게 정비했다. 라넌큘러스와 메리골드, 크리산세엄 등 1만 5000본의 다양한 꽃으로는 ‘600주년 전라병영성 꽃밭’을 조성,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포토존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꽃 심기에 익숙지 않은 병영상업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은 축제장 주변 환경정화에 집중했다. 학교 수업이 있음에도 면민으로 이번 축제에 동참하고자 특별히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병영성 복원공사로 어수선했던 축제장 주변이 학생들의 손길로 한층 깔끔하게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박병주 축제추진위원장은 “2017 강진 방문의 해 덕분에 주민들 사이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가 번져 축제장 정비를 위해 별도의 특별한 홍보가 없었음에도 각 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너무나 놀랐다”며 “단체와 세대를 불문하고 동참해주신 덕분에 이번 축제도 대박이 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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