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수원연극축제에서 열린 개막작 뮤지컬 정조. (제공: 수원문화재단)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다음 달 5~7일 화성행궁광장 일원에서 ‘2017 수원연극축제’를 연다.

수원연극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연극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축제의 개막작인 뮤지컬 ‘정조’는 수원시립공연단,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이 함께 선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 ‘정조’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의 행보를 보여주는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영상과 사람의 손이 어우러지는 실루엣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니메어’와 미니어쳐 마을이 붕괴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거리극 ‘예갓스’, 전래동화 반쪽이전을 소재로 반쪽이가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마당극 ‘반쪽이전’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작품이다.

축제 기간에는 수원 인근에 있는 12개의 대학교가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과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시민희곡낭독 프로그램, 수원생활연극축제도 함께 진행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수원생활연극축제는 지역의 주부, 실버세대, 다문화,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9개 극단이 인형극,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로 참여한다.

폐막작은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공통으로 전해져 온 민간전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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