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를 빛낸 역사 인물상 건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원주를 빛낸 역사 인물상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역사 인물상 선정과정에서의 오해와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원주의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 민간 전문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원주역사인물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발족했다”며 “또한 대상 인물과 건립 위치 등의 결정은 관이 아닌 민간이 주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원주에 의리, 호국정신 등을 빛낸 위인(偉人)이 있지만, 원주역사인물상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이 중 고려 후기 벼슬을 마다하며 선비정신을 지킨 운곡 원천석 선생과 조선 전기 생육신의 한 명인 관란 원호 선생, 임진왜란 당시 원주 영원산성을 지키다 순국하신 문숙공 김제갑 목사(牧使)를 1차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를 빛낸 역사 인물상 건립으로 원주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은 물론 원주의 정신과 정체성을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역사 인물상 건립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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