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금차밭.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하동=이선미 기자] 하동군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 경남 하동 화개면 정금리 일원의 천년차밭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휴양형 다원(茶園)으로 조성된다고 14일 밝혔다.

하동군은 전통차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해 화개면 정금리 일원 13만㎡의 천년 차밭을 관광휴양형 단지로 조성한다고 했다.

정금차밭은 828년 신라 흥덕왕 3년 대렴(大廉) 공이 당나라에서 차나무의 씨앗을 가져와 왕명으로 처음 심었다는 차 시배지 인근에 있는 데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차나무를 중심으로 차밭 규모가 크다.

군은 이달 중 관광휴양형 지구 단위조성과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다원을 활용한 힐링·휴양·체험 등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주민소득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또한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차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다신전(茶神傳)’을 초록한 칠불사와 천년고찰의 쌍계사, 야생차박물관, 화개장터, 육지 최초 탄소 없는 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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