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헬스투어 국가정원 나들이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는 관광객 800만 시대를 맞아 지역자원을 활용해 관광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융·복합 관광상품인 ‘순천형 헬스투어(1박 2일 코스)’를 개발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최근 단순한 자연경관 관광에서 탈피해 건강과 치유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형 헬스투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5회의 시범운영을 실시, 자연과 생태를 기반으로 한 1박 2일형 ‘힐링코스’ ‘치유코스’ 2개 코스와 당일형인 ‘나들이 코스’ 등 최적의 코스를 개발했다.

이달부터 운영하는 1박 2일형 힐링코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경관, 쉼과 바람이 있는 길’이란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와온해변 등 시내권 중심으로 운영한다.

힐링코스 첫째 날은 헬스투어 전에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건강체크를 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먹고, 순천만국가정원 투어, 한방체험,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요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어 와온 노을을 감상하고, 발효음식과 약선음식으로 차려진 순천밥상을 체험한 후 고즈넉한 한옥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둘째 날은 순천만습지 탐방을 하고 오후에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뷰티테라피 체험을 한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다시 건강체크를 통해 여행 전·후 몸의 변화를 확인한 후 귀가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박 2일 헬스투어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힐링은 물론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부터는 ‘명상과 사색, 비움과 치유의 길’이라는 주제로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야생차체험관, 드라마촬영장 등 시외권 중심으로 치유코스와 나들이코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헬스투어 참가비는 출시기념 ‘특별할인 이벤트 행사’로 이달부터 7월 말까지는 1박 2일 정식요금(1인당 18만원)보다 저렴한 12만원에 판매된다.

참가신청은 순천시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관광진흥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특별 이벤트 기간에 참여하는 관광객 전원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개별 참가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간 참여가 가능하며, 기업체 및 단체는 15인 이상 참가 시 요일에 관계없이 기업 및 단체의 일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1회당 참가인원은 최소 15명 이상이다.

시 관계자는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하거나 갯벌과 갈대, 철새,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사람은 치유의 땅 순천에서 진행하는 헬스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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