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지역사회발전과 구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주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10회 북구 구민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북구는 ▲지역경제 ▲지역사회봉사 ▲문화·예술·체육 ▲효행 ▲장한 장애인 등 5개 부문 구민상 수상자로 서삼영·홍성길·손광은·박이순·조재관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경제부문 수상자 서삼영(63, 남)씨는 ㈜GLS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광주지역 단일 최대 물류센터 건립과 자연채광창 설치 등 공기순환 구조설계를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시설 선진화를 마련했다.

지역사회봉사부문에서는 홍성길(55, 남) 바르게살기운동 광주북구협의회장이 선정됐다. 홍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태극기 무료 나눔행사 추진과 매년 1500만원을 기부했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 아름다운가게 물품기증, 요양원·복지시설 봉사, 진도 팽목항 현장 모래주머니 쌓기 등 봉사활동을 했으며 북구장학회에 장학금 6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문화예술체육부문의 손광은(81, 남) 시인은 금봉미술관과 시화마을 문화관 건설에 아이디어 제공과 담장 허물기사업 및 소공원 조성 등을 제안했다.

효행부문의 박이순(78, 여)씨는 3대 가족을 부양하며 35년간 시부모가 별세할 때까지 봉양하며 뇌졸증으로 3번 쓰러진 남편을 12년째 보살피고 있다.

장한 장애인 부문의 조재관(40, 남)씨는 광주광역시 장애인탁구팀 감독으로서 후학양성 및 장애인 체육보급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는 등 장애인 권익신장에 기여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아름다운 이웃 만들기에 헌신해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을 드린다”면서 “숨은 일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전파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 오전 11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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