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가운데)이 지난 11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민원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안산동주민들, 4월 개통된 고속로 소음·분진·지하수고갈 호소
동주민센터서 주민설명회 개최… 유출수 등 활용방안 제시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이 최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각종 문제점 및 처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안산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에는 도의원을 비롯하여 시 건설과, 시공사, 주민대표들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안산동 인근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해소 방안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 및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착공해 2016년 4월에 개통된 민자 고속도로로 인한 각종 부작용 때문에 안산동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은 고속도로 개통 후 소음과 분진에 따른 고통이 계속되고 있으며 터널 공사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됐고 벌말천 하천물이 마르는 등 모내기철에 농사를 망치게 생겼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정승현 부의장이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터널 내 유출수 활용방안에 대해 유출수 수질검사를 통한 하천정화 용수 공급 및 농수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별도 집수정 설치와 펌핑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자 시 관계자는 5월 중으로 집수정 설치와 펌핑시설을 통해 수암저수지와 벌말천이 마르지 않게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절개면 경사지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사방작업 및 지반 안정화 작업을 즉시 조치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생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결코 가볍지 않은 사항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시 건설과는 하자 보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시공업자인 대우건설과 협의해 대책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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