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올해 수산물 수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5% 늘어난 6억 7000만 달러로 정하고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활수산물 수출을 확대한다.

김기영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2월까지 수산물 수출실적은 5천 9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2.5%가 증가했다”며 “올해 활어 수출은 396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가 증가해 지금까지 추세로 보아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수산물 수출시장 다변화, 활어 운송용 특수컨테이너 제작 지원, 수산물 수출 물류 거점센터 조성 등을 통해 활수산물 수출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영 해양수산국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현재 미국 LA지역에 한정 수출하고, 지난 1일부터 캐나다 벤쿠버에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 9일 미국 시애틀에 시험 운송을 통해 10월에는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또 “활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활어 해상운송용 특수컨테이너의 제작을 지원해 물류비를 50% 절감하고, 모든 활수산물의 대량운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활수산물 대량 운송이 가능해져 컨테이너 86대를 12만 5700만원(국비 30%, 도비 9%, 시군비 21%, 자담 40%)으로 제작 완료되는 2021년에는 활수산물 수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50억원(국비 25, 도비 25)을 확보해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수출주도형 전용물류거점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센터는 선적지 인근에 있어 물류비 절감과 항공운송이 불가능한 참숭어 등의 수출 확대로 수출물량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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