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지난해 4월 25일 친수식을 거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상 재정립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을 맞아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국민과 함께 새롭게 인식·공유하고 세계적인 위인인 충무공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아산시는 오는 18일 전남 여수시,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과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오전 11시 50분에 시작하는 친수식은 올해 처음으로 이순신 장군의 생애 역정을 따라 서울시 건천동 생가터, 아산시 현충사, 여수시 전라좌영 본영터에서 직접 취수한 물을 합수할 예정이다. 합수 순서는 장군이 태어나신 서울시, 장군이 청운의 꿈을 키운 아산시, 장군이 임진왜란의 전기를 마련한 여수시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친수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박원순(서울)·주철연(여수) 시장, 이종천 덕수이씨 충무공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며 3개 시 시장과 안재준 아산시 자율방범대장이 크레인에 올라 직접 친수를 시행한다. 친수식 후에는 이순신 장군 생신 축하 떡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주관으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 속의 이순신(A global perception on Admiral Yi Sun-Sin)’이란 주제로 국제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또 해외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구하는 전문가를 초청 발표·토론을 통해 세계 속의 장군을 새롭게 조명한다.

세미나에는 이안바우어스(Ian Bowers, 노르웨이 국방대)·조덕현(충남대)·이노우에 야스시(일본 방위대)·박현규(순천향대) 교수, 이내원 미주 이순신 교육본부 이사장, 마오징 중국 강서 인민출판사 편집장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김덕기 충남대 교수 등의 지정토론자가 참가하는 종합토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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