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화훼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생활속 꽃 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 책상위에 봄꽃으로 장식돼 있다. (제공: 전남도)

“직장‧가정에 계절 꽃 단장해 정서 함양하세요”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가 화훼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생활속 꽃 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특히 직원과 가족의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직장과 가정에서 계절 꽃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화훼는 선물과 행사용 소비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 불황 등으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꽃 소비 행태를 생활형으로 개선하고 이를 정착하기 위해 우선 도청과 사업소, 관계기관, 혁신도시 내 기관‧단체 등 직장에서부터 ‘1 테이블 1 플라워’ 운동을 추진하고 이를 시군의 기관·단체까지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대상 꽃은 장미, 국화, 프리지어를 비롯해 칼라, 베고니아, 시클라멘 등 계절과 사무실 분위기에 어울리며 구입에 부담이 없는 초화류 위주다.

또한 꽃과 함께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 본청과 농업기술원에서 매월 100여명이 1만원으로 참여하는 ‘로즈데이’와 ‘꽃을 사랑하는 모임’에도 도청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꽃을 생활화하면 직원들의 정서 안정과 쾌적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은 물론 화훼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직원들과 관계기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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