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타이머콕(가스 안전장치) 무료보급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김형순 ㈜해양도시가스 사장(왼쪽), 김재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오른쪽)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광주시‧해양도시가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협약 체결
윤장현 시장 “사회적 약자 안전 지키는데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깜빡 잊고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고 외출하셨나요. 걱정 마세요. 가스 타이머콕이 해결해 드립니다.”

광주시가 돌봄 이웃과 홀몸 어르신 가정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 타이머콕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해양도시가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가스 타이머콕 무료보급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해양도시가스는 2년간 총 1억원의 설치비를 기탁하고 광주시가 돌봄이웃(사회적 배려자)을 추천하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를 집행하고 행정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협약기간은 2년이며, 1700여세대의 돌봄 이웃에 가스 타이머콕이 무료로 설치된다.

가스 타이머콕이란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시간에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잠궈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부터 가스 화재사고를 예방하는 아주 유용한 장치로 최근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는 자체적으로 돌봄 이웃의 안전을 지켜내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가스 타이머콕을 지난 3월 윤시장의 결정으로 홀몸 어르신 7448세대에 4억 5000만원을 들여 보급하기로 하고 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진행 중이다.

이런 광주시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해양도시가스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나서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해양도시가스는 협약체결에 앞서 정해진 시간이 되자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타이머콕 작동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왜 타이머콕이 필요한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장현 시장은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타이머콕 설치가 필요하다”며 “타이머콕 설치를 통해 사회적 배려자인 돌봄 이웃들이 보다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순 해양도시가스 대표는 “지역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정에 협력해 가스안전 장치 보급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도시가스는 지난 2월에도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1억 20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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