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훈 순천시장이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100만 번째 관람객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16일 11시경 올해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7일부터 봄꽃축제를 열어 하루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한 이태환(42, 부산) 씨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일억 송이 꽃을 보러 왔다가 이런 행운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가정원 입구부터 정말 예뻐 봄날 소중한 추억을 안고 가게 됐다”고 말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부터 입장객 20여명은 퍼레이드용 꽃장식 관람차에 탑승해 퍼레이드 행사에 동참하는 행운도 가졌다.

▲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16일 올해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조충훈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365일 정원문화를 즐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만정원은 젊은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기도록 봄꽃과 퍼레이드쇼, 마칭밴드, 저글링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또 5월 어린이날 주간에는 ‘플라워 퍼레이드쇼’와 연계한 동화·만화 속 주인공 코스프레 체험, 어린이 야외 북카페 운영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천만정원에는 전 세계 35종 20만개의 튤립과 비오톱 습지의 노란 유채꽃, 철쭉도 피기 시작해 그야말로 꽃 천지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봄꽃 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철 물 축제, 가을철 갈대 축제 등 계절별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목표인 58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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