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안산 거리예술 심포지엄’의 한 장면.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공모사업에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제공: 안산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에 큰 점수
5월3~7일 안산예술의전당서 국내·외 거리극 한자리에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오는 9월 아시아 최초 생태관광국제회의(ESTC)를 개최하는 안산시가 마이스산업부분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뤘다. 안산시의 ‘안산 거리예술 심포지엄’이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 마이스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안산 거리예술 심포지엄’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양적·질적으로 발전시켜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외 거리극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거리예술의 이슈를 논의하고 공유함으로써 안산시를 아시아 네트워크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가지고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안산시는 국내 최대 다문화 도시로서 주변 국가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아시아 문화예술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서울예술대학 등과 산·학 협력을 통한 예술산업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는 이런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공모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축제의 3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선보일 안산 거리예술 심포지엄의 한 장면. (제공: 안산시)

이번 심포지엄은 ‘축제의 3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안산 거리예술 심포지엄에는 스페인 ‘피라 타레가 축제’ 예술감독인 Jordi Duran, 영국 ‘스톡튼 국제 리버사이드 페스티벌’ 감독인 Jan Doherty 같은 해외 전문가를 포함, 국내 대학교수·예술가 등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기조연설, 유럽·아시아 거리축제 토론, 축제공간 스토리텔링 분석 등으로 진행되며 거리극축제 현장에서 라운드 테이블·공연 쇼케이스 관람·지역예술대학 탐방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이어질 계획이다.

안산시는 내년에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가해 안산시를 마이스(MICE)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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