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광명동굴 주차장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관광택시 기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17일 광명동굴에서 관광택시 출범식
전화로 사전예약… 중형·대형 2종류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2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광명시가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택시 50대를 운영한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에서 17일 관광택시 출범식을 열고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 줄 ‘관광택시’의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KTX,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명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이제 관광택시를 타고 편하게 광명시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문화해설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늘 출범하는 관광택시는 순환형 투어버스와 함께 관광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해 관광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광명시가 문화·관광 도시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구축하고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광택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광명시 콜택시 번호인 광명씨티콜(1588-5775)로 전화해 원하는 시간과 차량 종류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5인승 중형택시와 9인승 대형택시가 있으며 30분 기준 기본요금은 각각 1만원, 1만 5000원이다.

광명시는 지난 2월 시내 택시를 대상으로 관광택시를 공개모집했다. 무사고경력, 자원봉사 실적, 차량 구입연도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3월에는 관광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선정된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지 문화해설, 사진 찍는 요령, 영어, 친절서비스 등 관광객 응대에 필요한 소양 교육도 진행했다.

시는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해설사 교육에 관광택시 기사들을 참여시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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