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교육감이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시 전시회’에 참석해 기억시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경기교육청)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열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시 전시회’에 참석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인양된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이 사회의 모습과 교육의 현장을 떠올렸다”며 “희생자들의 꿈과 삶과 희망을 엮어 경기교육을 변화시키고,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한다는 것은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전시회를 학생들이 보고 그들의 꿈을 대신할 수 있도록 경기도 모든 학교에 전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기억시 전시회는 교육문예창작회 소속 시인 37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족장의 노래’ ‘시화호의 붉은 노을’ ‘그림이 된 소녀’등의 작품에는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못다 한 꿈과 애끊는 가족들의 사연이 담겨 있다.

다음 달 7일까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161편, 북부청사에서 100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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