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4개 구·군 방제면적 480㏊ 산림
1차(4월 24~26일), 2차(5월 22~24일), 3차(6월 12~14일)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기장군·금정구·북구·강서구 등 4개 구·군 방제면적 480㏊ 산림에서 총 3회에 걸쳐 오전 5시 30분~11시 ‘2017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와 소나무숲 군락지를 대상으로 항공약제(아세타미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해 항공살포하게 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피해확산 방지와 소나무숲의 보호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확보와 산림자원 손실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되며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및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를 고려해 진행된다.

부산시는 ▲빨래나 음식물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 ▲차량과 양봉은 안전하다고 하나 양봉의 경우 만일을 대비 벌을 가두거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 ▲양잠 농가에서는 뽕잎을 사전에 확보 ▲양어장에서는 살포지역에 급수 금지 ▲방제지역 내 약수 채취를 금지 ▲산림과 인접한 주택 및 아파트 지역은 창문을 꼭 닫기 등을 항공방제 시행에 앞서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항공방제의 특성상 우천 또는 바람, 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되거나 당일 살포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방제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부산시 산림녹지과 및 해당 자치구·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와 관련해 방제 기간에 해당 지역 내 양봉, 양어장, 축산농가 등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방제지역 내 조기 등산 자제와 인근 주택 및 아파트 창문 닫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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