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세월호 객실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유해 발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오후 1시경 4층 객실에 들어간 수색조에 의해 다수의 유류품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해경, 소방, 국과수, 해수부, 코리아쌀베지(선체 정리업체) 직원 등 총 9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오후 2시 30분경부터 수습팀이 좌현 바닥 쪽에서 가방과 옷가지, 신발 등을 발견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된 유류품은 목포시에서 보관한다. 공고 과정을 거쳐 유족에게 건네진다.

유류품이 여럿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유해 발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객실 수색 중 유해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 유해발굴전문가와 신원확인팀이 투입돼 현장을 보전하고 증거를 채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108점으로 휴대전화·남성구두·패딩점퍼·안경·손가방·담요·운동화 등이다.

육상거치 후 뼛조각도 다수 발견됐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모두 동물뼈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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