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경기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도의회 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바른정당 염동식(평택시3) 부의장과 국민의당 김주성(수원시2) 의원은 18일 경기도의회 부의장실에서 양당이 도의회 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교섭단체명은 ‘국민의당·바른정당 연합’으로 하기로 했다.

도의회 관련 조례는 12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 다만,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의원은 12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표단 구성에서는 바른정당이 11명, 국민의당은 5명으로 양 정당을 합하면 16명이다. 두 정당은 오는 27일까지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섭단체 대표와 부대표는 바른정당이, 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이 각각 맡게 된다고 밝혔다.

염 부의장은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통해 연정추진을 포함한 남경필 지사의 후반기 도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협치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국민의당이 경기도의회 내에서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줄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교섭단체가 되면 경기도연정실행위원회의 공동위원장 등 위원직도 배분받게 된다. 또 관련 조례에 따라 11개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고 대표는 운영위원회 위원이 되는 등 도의회 원구성이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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