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 부산청게 방류사진. (제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지난해까지 총 97만 7000마리 방류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연구소, 소장 이상윤)가 대량생산한 어린 톱날꽃게(부산청게) 2만 마리를 오는 20일 오후 강서구 진우도 일원에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어업인의 고소득원이며 지역 특산품종인 톱날꽃게를 2010년 전국 최초로 인공 종자 생산한 후 대량생산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총 97만 7000마리의 어린 톱날꽃게를 방류했다.

또한 톱날꽃게를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부산청게’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했고 톱날꽃게의 양식 방법 및 생태 연구를 위해 내달부터 가덕도 눌차 연안에 ‘청게야외시험양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특산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는 9~10월이나 수요량보다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품종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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