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 21개 구간 278.8㎞로 연장된 갈맷길 노선조정 현황. (제공: 부산시청)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 21개 구간 278.8㎞ 완성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부산의 대표 명품 산책길인 갈맷길의 노선을 새로이 추가 신설하는 등 ‘갈맷길’의 제2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갈맷길은 지난 2012년 2월에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로 노선이 확정된 이후 북구의 화명생태공원 및 화명수목원, 영도구의 국립해양박물관 등 새로운 관광명소를 추가하고 코스 주변의 여건변화를 고려해 갈맷길 조성 5년 만에 노선을 새로이 조정했다.

이번 노선조정 사항은 북구 구포역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금정산성 동문(6-3구간 신설)까지 이르는 11.3㎞ 구간을 신설, 낙동강 화명생태공원~대천천 ~화명수목원~금정산성 서문~동문에 이르는 탁 트인 강변과 맑은 생태하천, 금정산성을 통해 걷는 코스를 연결하고 영도구 남항대교~태종대까지의 3-3구간을 동삼 혁신지구까지 3.7km 더 연장해 동삼 해수천~아미르공원~동삼동 패총전시관~국립해양박물관~부산 크루즈 국제여객터미널~동삼해수천을 따라 동삼 혁신지구를 한 바퀴 도는 등 색다른 걷기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부산 갈맷길은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에서 한 개의 신설구간과 연장으로 인해 21개 구간 278.8㎞로 늘어나 갈맷길 칠백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시에서는 이밖에도 남구 문화회관 주변에 새로이 개관한 UN 평화기념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돌아보는 코스(0.5㎞)와 해운대구 구덕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서 달맞이길에 이르는 코스(1.7㎞), 구포역에서 구포 어린이 교통공원, 구포 무장애 숲길, 운수사에 이르는 코스(5㎞)도 추천코스로 연결해 갈맷길 주변 새로운 시설을 관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걷기코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갈맷길의 글로벌 브랜드 강화를 위해 워킹&트레킹 관계자 국제회의인 ‘2019 ATC’와 ‘2020 WTC’ 유치를 통해 전 세계에 갈맷길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체험용 도보 관광 추세에 걸맞은 갈맷길을 활용한 숙박 체류형 관광상품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갈맷길 구간 내 여러 가지 안내표시판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안내체계를 정비하는 등 안내시스템 개편과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갈맷길 완주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겸용 인증방식 도입, 스탬프 날인방법 개선, 인증대 재질과 디자인 변경 등 전 구간의 도보인증대를 지난 3월 새롭게 설치 완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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