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강원도 삼척시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2017삼척장미축제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삼척 장미공원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장미축제 슬로건을 ‘천만송이 장미 사랑愛 빠지다’로 확정하고 축제주관 대행사를 선정한 데 이어 천만송이 장미공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빛의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총 여섯 색깔이 지닌 의미를 빛으로 담아냄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확정된 7개 분야 76종의 프로그램으로 보랏빛 정원은 공연, 초록빛 정원은 전시, 주황빛 정원은 참여, 하늘빛 정원은 체험, 핑크빛 정원은 야간, 황금빛 정원은 푸드존을 상징하는 각각의 공간에 맞게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장미꽃 2017인분 비빔밥 퍼포먼스, 전국 장미가요제, 프로포즈 UCC 공모전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꾸민다.

삼척시 화원연합회는 축제기간 중 장미꽃씨를 참가자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축제 때 문제로 제기됐던 주차장 확보는 오십천에 임시부교를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리를 건너는 색다른 재미는 물론 주차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계기로 ‘천만송이 장미축제’라는 브랜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미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세계적 장미의 고장인 불가리아 카잔루크 장미페스티벌과 상호 교류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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