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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표축제 ‘소원풍등 날리기’ 떠오른다
송성자 기자  |  ssong2182@newscj.co.kr
2017.04.20 17: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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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풍등 날리기 행사 사진. (제공: 대구시청)

티켓구매자 80%가 외지인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의 대표 축제로 떠오르는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가 오는 22일 달서구 두류운동장에서 열린다.

입장권 판매가 이뤄진 인터파크에 따르면 판매 시작과 동시에 입장권이 전석 매진됐으며 특히 구매자의 약 80%가 타시도민인 것으로 나타나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에 대한 전국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는 ㈔대구불교총연합회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의 부대행사로 출발했다.

내빈 위주로 소규모(150개)로 날리던 풍등 규모를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일환(1400개)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전국적인 화젯거리로 떠올랐고 이후 2015년 1900개, 2016년 2200개, 올해는 2500개 등 매년 행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풍등 날리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입장권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지난달 25일 진행한 1차 예매에서 2100장의 입장권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에 지난 1일 2차 예매에서 당초 계획보다 500장을 늘린 2600장의 입장권을 판매했으나 역시 1분 만에 동이 났다.

구매자 중 대구지역 거주자는 전체의 20.6%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9.4%는 서울·부산·제주 등 타도시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 관광의 불모지란 이야기를 들었던 대구로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주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 입장하는 3만명 외에 공원 인근에 풍등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3타워 회전 레스토랑 및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에도 관광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을 위한 특별존(300석)도 설치해 향후 소원풍등 날리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대구불교총연합회는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풍등 체험존과 관람존을 명확히 구분해 무분별한 풍등 날리기와 사재 풍등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이날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즐기는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올해는 그라운드 일부와 스텐드 전체로 개방범위를 넓히고 광장주차장에는 부스형태로 수유실과 영유아 휴게실, 일반인 휴게실, 안내데스크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한편 행사 당일 광장주차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무료티켓 6000장을 선착순 배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수익금을 전액 투입하는 등 안전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며 “소원풍등 날리기가 종교·연령·국적을 초월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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